정의화 국회의장은 6월 12일(금) 오후 2시 의원회관 제 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남북문화합의서 체결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토론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오늘 이 토론회는 문화교류의 초점에서 제가 얼마 전 대표 발의한 남북보건의료의 교류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안과 같은 취지”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저도 역할을 했습니다만 최근 고려정궁 개성 만월대를 남북이 공동발굴하기로 하고 오는 7월 3일 개막되는 광주U대회에 각 선수단이 참석하는 등 이렇게 문화와 스포츠 교류에 물꼬가 트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에 시너지가 될 수 있다”면서 “정세의 변화와 관계없이 문화·예술·스포츠 등 비정치적 분야의 교류 협력과 인도적 지원은 결코 중단 없이 계속 되어야 남북 간의 신뢰가 쌓여 통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만남이 점이라고 가정하면 그 만남이 많아질수록 점들이 많이 찍히고 그 점들을 이으면 선이 되고 그 선이 많이 걸리면 면이 되고 그 면이 많아지면 공동체가 되어 통일로 가까워질 수 있다”면서 “비정치적인 분야의 교류가 활성화 되다보면 남북관계 기조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한 “어떤 선거도 없는 올해야말로 남북국회수장회담이 성사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면서 “오늘 이 남북문화합의서가 원활히 잘 진행된다면 남북의회 간 수장회의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 오늘 토론회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국회의 의지와도 같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오늘 이 토론회가 그런 출발점에서 큰 성공을 하기 바란다”면서 “다시 한 번 문화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해주신 주최 의원님들께 축하드리고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재오·도종환·홍익표·진성준·유은혜·박홍근·신경민 의원,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국회한반도경제문화포럼(대표의원 설훈, 우상호)이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문화재청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