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쉼터

고속도로 주유소에 수면 캡슐을 설치해 화물 기사들의 인기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남해선 진영(순천방향)주유소는 지난 10월부터 수면 캡슐 2기를 도입해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화물 기사 및 고객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독립공간인 고객전용 룸에 수면 캡슐과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장 및 라커룸을 비치해 장거리 운전 및 여행으로 피로에 지친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면 캡슐

특히 수면 캡슐은 라커룸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방해 없이 안에서 인터넷을 비롯해 독서도하고 신문도 볼 수 있다.

이런 고객들을 위한 수면 캡슐서비스는 고속도로 주유소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특히 심야 할인을 이용하는 화물차 기사들의 인기로 항상 붐빈다.

화물운전자 김기정(40세)씨는 “여러 고속도로를 다니지만 운전자의 피로를 풀 수 있게 수면 휴게소까지 설치한 곳은 처음 보았다”며 “가끔 2~3시간 수면을 하고 나면 몸이 개운해 운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도 수면 캡슐의 인기를 알아채고 수범(垂範)사례로 각 휴게소에 널리 알리고 있다.

진영(순천방향)주유소는 고객쉼터와 야외쉼터에 미니골프 연습장 및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고객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졸음을 쫒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진영(순천방향)주유소 최기환 소장은 “고객들이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바라는 고객들의 욕구에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의 수면 캡슐을 더 늘려 6기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