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원가절감을 위해 미성숙꽃게 등으로 게장을 제조해 판매한 대전의 한 식품업체 대표 이모(33)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수협을 거치지 않고 이씨에게 꽃게를 판매한 연평도 지역 조업자 김모(52)씨 등 4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식품제조업체를 운영하며 미성숙꽃게가 포함된 꽃게를 이씨 등에게서 구입한 뒤 간장게장 98t을 만들어 전국 11개 식당에 납품한 혐의다.

이씨는 또 간장게장을 만들면서 원가 절감을 위해 썩은 마늘과 생강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