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임주재)는 연간 주택보증 공급액이 2004년 공사출범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HF공사는 설립 후 현재까지 160만 세대에 44조원 규모의 보증공급을 통해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여 왔다.

또 무주택 서민의 전세집 마련을 지원하는 전세자금 보증 공급액은 지난 2004년 1조3000억원 규모였으나 올해는 11월까지 5조1000억원을 공급해 2004년 대비 4배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누적 공급실적도 약 110만 세대에 21조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공사는 2010년을 주택보증 10조원 공급의 원년으로 삼아 해마다 10조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신상품 출시 및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제1금융권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대한 전세자금 보증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사관계자는 “전세난 및 역전세난 발생시 공사가 보증요건을 완화하고 보증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전세자금보증액 5조60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