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통신사(CNA)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현지시간) 타이베이(臺北)에서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 10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전했다.

이 비행기는 타이베이시 쑹산(松山) 공항 인근 고가도로 일부를 들이받고 지룽(基隆)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항공기는 현재 강물에 반쯤 잠긴 상태이며, 기체 옆면을 잘라 내부에 갇혀 있는 탑승객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 사고로 승객 13명이 사망하였으며, 28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진다.

항공기가 추락하며 고가 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와 충돌해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도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58명이 타고 있었다.

대만 당국은 이날 오후 300여 명의 군병력을 투입해서 하천 주변과 바닥을 수색하는 등 구조 작업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