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글로벌 인프라펀드의 투자대상사업 발굴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하반기 타당성조사용역 지원 대상사업을 확정하고, 2일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해당 용역을 담당할 기관을 선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해외건설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DR콩고 정수장사업, 파키스탄 대중교통개선사업, 불가리아 풍력발전사업 등 3건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의 입찰참가자격은 입찰공고일로부터 최근 3년 이내에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이 발주한 국내외 사회기반시설(사업규모 2000억원 이상) 관련 사업타당성 조사 실적이 있는 자로 제한하고 있다.

평가는 제안서(기술) 80%, 가격 20%의 비중으로 실시해 합산점수의 고득점 순에 의해 우선협상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사업성이 인정되는 사업에 대해 현재까지 4천억원이 조성 완료(1호·2호 펀드 각각 2000억원)된 글로벌인프라펀드의 투자 대상사업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해외사회기반시설 분야의 투자개발사업 발굴을 위해 향후에도 해외투자개발대상사업 타당성조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용역은 총 6억 8000만 원 규모로서 이번에 선정된 3건의 사업(용역기간 6개월)과 더불어 상반기에 선정됐으나 절차가 지연된 1건(파키스탄 유료도로, 용역기간 3개월)을 포함해 총 4건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