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MBC 축구 캐스터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과 수다 떠는 느낌으로 친숙한 중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캐스터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성주는 "브라질 월드컵 중계 준비를 많이 했다. 제가 가장 나이가 많을 만큼 젊은 중계진이다. 젊은 패기로, 공격적으로 준비한 내용이 많다"며 "안정환과 송종국과는 '아빠어디가'로 인연을 맺게 돼 중계까지 하게 됐는데 국민 여러분들의 무거운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중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주는 2002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팀 멤버들인 안정환-송종국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만큼 전문성을 살린 중계를 하겠다고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송종국과 안정환이 예능으로 알려졌지만 태극전사로 이름을 알렸다. 홍명보 감독, 국가대표팀과의 관계도 밀접하다고 자부한다. 젊은 중계진, 2002년 월드컵 때의 인연과 태극 전사 사이의 정보 교류, 고급 정보 등을 많이 전달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방송사) 중계진들보다 친숙하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다. 세 사람의 중계, 아빠들이 수다 떠는 느낌으로 중계하면서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가겠다. 패기 넘치고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는 김성주 캐스터와 해설위원 안정환과 송종국 서형욱 박찬우,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 등이 월드컵 중계진을 맡았다. 중계진들은 27일 월드컵 발대식을 마쳤으며, 오는 6월 6일과 9일 브라질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