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아들이 연루된 사건과 관련해 공식사과하며 심경을 밝힌 가운데 차승원 아들 차노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승원은 아내 이수진 씨와 대학생 시절 결혼해 지난 1989년 차노아를 낳았다. 차승원과 이수진 씨 사이에는 차노아 외에 지난 2003년 출산한 딸 차예니 양이 있다.

차노아(24)는 네티즌 사이에서 미남 프로게이머로 얼굴을 널리 알렸다. 차노아는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프로게이머로 과거 프로게임단 LG-IM 소속이었으며 현재는 방출된 상태다.

차노아는 앞서 지난 3월에도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차노아는 당시 그룹 DMTN 멤버 최다니엘, 방송인 비앙카 등과 함께 대마 흡연 혐의를 받았다.

차노아는 최다니엘 등과 함께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친분이 있었으며 당시 대마 매매 알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다니엘을 중심으로 함께 대마를 흡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차승원 아들 차노아가 여고생 A(16)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양은 차노아와 만나다 이별을 통보하자 차노아가 갑자기 돌변해 자신을 감금하고 수차례 성폭행 및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차노아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A양 고소장 내용을 검토 후 사건 수사 및 처리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차승원은 8월 3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차승원입니다.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 깊이 사죄드립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차승원은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