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공사비 단가가 물가상승을 고려해 현실화 된다.

또한 강관말뚝 두부정리, 보강토옹벽(패널식), 그루빙, 게비온옹벽, 고장력볼트본조임, 결로보완용페인트, 온수분배기, 사석제거 및 피목석제거(항만) 등 66개 공종이 새로 추가됐다.

12일 국토해양부는 시장가격을 적기 반영해 적정공사비를 산정할 수 있도록 2010년 하반기 건설공사 적용 실적공사비 단가 총 1726개 항목을 13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실적공사비 단가수준은 그동안의 물가상승분이 반영돼 지난 상반기 실적단가 대비 평균 3.9% 상향됐으며, 신규로 전환된 항목은 품셈단가의 약 85.1% 수준이다.

이번에 공고된 1726개 항목을 실적공사비에 적용할 경우, 실적공사비와 표준품셈의 적용비중(금액기준)은 55대 45정도로 실적공사비의 비중이 더 크다.

국토부는 이미 전환된 실적단가를 연 2회 갱신하면서 추가 전환 가능한 공종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발주기관별 공사규모와 기술적 특성 등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실적공사비를 축적·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한국도로공사), 아파트(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동일한 시설물을 반복해 시행하는 발주기관이 시범적으로 필요한 실적공사비를 자체 전환해 공사비 산정시 활용토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실적공사비 전환이 어려운 공종은 표준품셈을 지속적으로 정비(연2회)해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항만공사, 관접합 및 부설공사, 궤도공사 등을 대상으로 품셈에 대한 현장실사 및 적정성 검토를 실시하고, 항만공사와 관접합·부설공사는 올해 말까지, 궤도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