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처남인 한모 씨는 1일 "고인이 14년 전부터 뇌졸중으로 투병해왔다"며 "이번에 뇌졸중이 세 번째 재발해 오늘 오전 11시20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 박상규는 지난 1963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해 '친구야 친구', '조약돌' 등의 히트곡을 남겼고, 2004년에는 제 1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본업인 가수 활동 외에도 라디오와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MC로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난 달 6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그 때 그 사람'에서 투병 중인 고인의 근황을 전한 바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박상규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아오면서 고인의 노래가 힘이 될 때가 많았다", "더 이상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