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야구가 3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3시즌 7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우승팀 삼성-두산(대구)의 공식 개막전을 비롯해 SK-LG(문학), 롯데-한화(사직), KIA-넥센(광주) 등 4경기가 오후 2시부터 펼쳐진다. 신생팀 NC는 일단 이번 주말 2연전에는 쉬면서 다른 구단들의 전력 분석과 자체 훈련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올해 농사의 첫 출발인 만큼 각 팀들은 개막전에서 에이스들을 총출동시킨다. 토종 에이스들도 나서지만 대부분 외국인 투수들이 개막 선발로 출격한다. 6명 개막전 외국인 선발은 지난 2010년과 최다 타이 기록이다.

대구 공식 개막전에서는 삼성 배영수와 두산 니퍼트가 토종과 용병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SK와 LG는 각각 레이예스와 리즈를 선발로 냈다.  광주 KIA-넥센전도 소사와 나이트의 외국인 선발 맞대결이다. 그리고 사직에서는 롯데 송승준과 한화 바티스타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