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포획으로 돌고래 쇼에 동원됐던 남방큰돌고래 네 마리에 대한 몰수형이 확정됐다.

지난 28일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불법 포획한 남방큰돌고래를 돌고래 쇼에 이용한 관광업체 대표 허 모씨(수산업법 위반)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대법원 측은 국제보호종으로 포획 행위가 금지돼 있는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몰수형도 확정했다. 판결에 따라 제주지검은 남방큰돌고래 네 마리를 서울대공원으로 넘길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돌고래들을 전문가에게 맡겨 자연방사 훈련을 시킨 뒤 제주 앞바다로 돌려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