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를 오는 9월 독일 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3는 플렉서블(Flexible)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면 크기는 갤럭시노트2보다 더 커진 5.7∼6.1인치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공개된 갤럭시노트2(5.55인치)보다 더 커지는 셈으로 팬택의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5.9인치)와 비슷한 크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노트3에 장착될 것으로 보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종이처럼 접거나 말아도 손상되지 않는다. 한 때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도입할 것이란 루머도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기존의 펜타일 방식을 포기한 채 갤럭시노트3에는 리얼RGB(적ㆍ녹ㆍ청) 색상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펜타일 방식은 한 화소에 청·녹(BG) 또는 적·녹(RG) 유기물을 번갈아 증착하는 기술로 화소수가 정상적인 RGB에 비해 3분의 2밖에 되지 않아 색재현율 저하와 잔상 현상 문제가 제기돼 왔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노트3에 저전력 고효율 배터리를 채택할 것"이라며 제품의 출시 시기는 10~11월경으로 내다봤다. 그는 갤럭시노트3 출시에 따른 수혜주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덕산하이메탈,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 테라세미콘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