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김인기 예비역 대장이 지난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1954년 공사 3기로 임관한 김 전 총장은 1960년 대위시절, 제1회 공군 공중사격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공군 내에서 제1대 `탑건`으로 꼽힌다.

고인은 제11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 공사 교장, 공군작전사령관 등을 거쳐 공군 참모총장을 역임했다.

1987년 공군 대장으로 예편한 이후 1988년 13대 민주자유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보국훈장 국선장, 천수장, 통일장, 프랑스 국가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의한 여사와 아들 준일(LG전자 부장), 딸 소영 씨, 사위 박정원 씨(두산 회장)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