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체조 도마의 양학선 선수가 또 자신만의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공중에서 1260도를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 이름은 양학선 2이다. 양학선은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기술보다 반 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런던올림픽 당시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이 개발한 '양학선' 기술을, 2차에서는 1080도 회전하는 '로페즈' 기술을 선보였으며 '양학선 2'로 불리게 될 이번 기술은 '로페즈'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손을 옆으로 짚고 날아올라, 공중에서 세 바퀴 반, 1260도를 비트는 최고난도이다.

양학선 선수는 공중 동작에서 옆으로 비틀어지는 경향이 많이 있기 때문에, 착지할 때 옆으로 벗어날 수 있는 위험이 좀 큰 기술이라고 밝였으며 새 기술은 난도 점수가 '로페즈'보다 0.4점 높은 6.4점이 될 전망이다.

강력한 라이벌인 북한의 리세광도 난도 6.4점인 기술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양선수는 북한 리세광 선수가 저보다 스타트(기본 점수)가 높기 때문에, 현재 목표는 리세광 선수로 잡아놨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은 도약 때 손을 짚는 방식은 '양학선' 기술과 다르지만 공중 동작은 거의 비슷해 한 달 만에 60% 정도를 완성했으며 새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오는 9월 세계선수권에서 승부수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