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8월 1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 광역급행버스의 시범운행 결과,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고 수요도 증가추세에 있어 노선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운행 첫날 이용객은 8228명에서 2개월 후 1만 9915명으로 10개월 후 현재 2만367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용인에서 서울시청 등 기존 6개 시범노선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48명 중에 73%가 만족감을 표명했고, 11.3%가 자가용에서 광역급행버스로 전환했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추가로 10개 노선을 선정 확대할 예정이다.
추가노선은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을 중심으로 교통수요와 운송수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동남축 2개, 동북축 1개, 서남축 3개, 서북축 4개 노선을 정했다.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은 버스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하게 되며, 대중교통전문가 등으로 사업자 선정 평가단을 구성해 사업수행능력, 버스운영 안정성, 서비스 개선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경쟁력 있는 업체를 정할 예정이다.

사업자 신청접수는 다음달 26일부터 30일까지로 5일간이며 8월 중순까지 선정을 완료하고 운송준비 기간을 거쳐 10월에 확대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광역버스의 확대 운행으로 버스이용이 편리해져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