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새벽 5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거액을 받고 입단한 기대주인 탓에 많은 관심이 류현진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첫 출격하는 시범경기에 대해서도 “홈런이나 안타를 맞아도 좋다. 천천히 적응한다는 기분으로 알아가겠다. 전력투구는 시범경기 막판 선발로 올라 5이닝을 던질 때 보여주면 된다”는 자세다.

이런 류현진의 모습에 대해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는 통산 173승을 거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를 떠올렸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13승7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고 메이저리그 역사상최초로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석권한 투수다. 류현진도 2006년 프로야구 한화 데뷔와 함께 한국프로야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