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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주자, ‘홍준표 때리기’ 본격화
2021년 09월 15일 (수) 00:03:27 이윤석 ietoday@daum.net

 국민의힘 소속 주요 대권주자들이 홍준표 의원을 공격하는 강도가 부쩍 높아지고 있다. 야권 일각에선 ‘1등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눴던 총구가 홍 의원을 향해 일제히 돌려지는 기류라는 말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4일 “부쩍 상승세를 탄 홍 의원에 대한 견제라는 말도 있고, 그의 ‘튀는 행동’에 따른 불똥을 염려해 경고성 비판을 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주요 대권주자들은 홍 의원이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공동 대응을 하지 않는데 대해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홍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을 뺀 상당수의 대권주자들은 사실상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전날 “(홍 의원은)다른 후보의 위기가 내 기회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며 “한쪽이 무너지면 팀이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이규양 언론특보도 “홍 의원이 자신의 지지율에 도취해 권력의 압박을 받는 윤 전 총장을 외면하는 일은 소탐대실”이라며 “홍 의원의 행보는 정권교체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맹폭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이상일 공보실장은 ‘사내 대장부와 졸장부’란 제목의 글을 올려 “‘네 일은 알아서 하라. 그게 바로 사내 대장부’라고 한 어떤 분은 공작이 사실이기를 바라는 듯한 태도로 윤 전 총장을 공격했다”고 저격키도 했다. 이는 홍 의원이 “당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헤쳐나가라. 그게 사내 대장부”라는 말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대구 순회 일정을 소화하던 중 홍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를 놓고 “굉장히 일시적이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움직일 수 있다”고 했다. 유 전 의원 측은 최근 홍 의원의 ‘아픈 부분’을 공격키도 했다. 이른바 ‘막말’ 논란이다. 유 전 의원 캠프의 류혜주 대변인은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낮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가졌다는 게 심히 우려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홍 의원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시한 정례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로 홍 의원이 31.4%로 윤 전 총장(28.5%)을 2.9%포인트 앞질렀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발표되는 여론조사마다 (윤 전 총장을 상대로)‘골든 크로스’”라고 했다.

당내 추격 주자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고발 사주’ 의혹 이후 당 경선 구도에 대한 주목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그간 ‘윤석열 때리기’로 차별화를 꾀한 주요 주자들이 위기에 처한 윤 전 총장 대신 주목도가 급상승한 홍 의원으로 타깃을 옮겨가는 모습”이라고 했다. 반박의 말도 있다. 한 캠프 관계자는 “홍 의원의 돌출 행동은 당의 결속을 깰 수 있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충정으로 홍 의원에게 호소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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