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에서 파는 일부 게장, 냉면에서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에서 판매되는 게장, 냉면, 훈제연어를 대상으로 세균 시험검사한 결과, 게장 14개 중 8개 제품, 냉면 8개 중 1개 제품이 세균 수 또는 대장균 수가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게장 1개 제품은 미생물 기준이 없는 냉장게장으로, 냉동게장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이 검출됐으나 제재할 방법이 없어 기준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티몬에서 판매한 '심가네 간장 꽃게장', 쿠팡의 판매한 '명가진미 간장게장', 현대홈쇼핑의 '진미령 야무진 명품국내산 간장게장', GS샵의 '대복간장게장'이다.

이 밖에 NS홈쇼핑에서 판매한 '통영양념꽃게', CJ오쇼핑의 '연평도 양념 꽃게장' 등은 일반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식품의 대부분은 택배배송 중 온도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식중독 발생 개연성이 높다"면서 "관련기관의 주기적 점검과 함께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