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은 변경면허를 발급받음에 따라 10월부터 B737(189석) 항공기를 이용해 김포-제주노선을 재취항하게 된다.

16일 국토해양부는 한성항공의 대표자 및 주소변경 등에 따른 변경면허 신청에 대해 15일자로 변경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한성항공은 경영난으로 인해 2008년 10월부터 운항을 중단했으나, 법원의 회생절차를 통해 부채 변제 절차를 밟아왔고 지난 4월 29일 회생절차 종결 판정을 받아 재운항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국토부는 “면허기준 충족 여부를 신규면허에 준해 재검토했으며, 검토 결과, 항공기·자본금 기준과 사업계획 등이 이용자 편의 및 안전 요건을 충족해 변경 면허를 발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초의 저비용항공사로서 상징성이 있는 한성항공이 경영난을 극복하고 재운항을 준비함에 따라 앞으로 항공사 간 경쟁이 더욱 활성화돼 여행객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IP: 운항증명(AOC)이란? 국제·국내항공운송사업자가 운항하기 전 인력, 장비, 시설, 운항관리지원 및 정비관리지원 등 안전운항체계에 대해 받아야 하는 세부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