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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도 동메달 재일교포 안창림
2021년 07월 26일 (월) 22:23:41 이코노미 투데이 webmaster@ietoday.kr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재일동포 3세 유도 선수 안창림(27)은 재일교포를 일본인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안창림은 26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정규시간 7초를 남기고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에게 특기인 업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절반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안창림은 "금메달을 못 따서 납득이 가지 않지만,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안창림은 동메달 결정전 전까지 모든 경기를 골든스코어(연장전)로 치르며 혈투를 펼쳤다.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도 안창림은 경기 막판 투혼을 발휘하며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안창림에게 이번 올림픽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쓰쿠바대학교 2학년이었던 2013년 일본무도관에서 전일본학생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안창림은 일본 유도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혔지만 귀화 제의를 거절하고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듬해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 선수로서 활약을 이어갔다.

안창림은 "당시 대학교 감독님이 일본으로 귀화할 생각이 없냐고 물으셨지만 대한민국 국적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생명을 걸고 지키신 것이다. 한국 국적을 유지한 걸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재일동포는 일본에선 한국 사람, 한국에선 일본 사람으로 불리며 차별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서 재일동포에 관한 인식을 좋게 변화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 모습을 보고 (재일동포) 어린이들이 큰 힘을 얻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유도의 성지라 불리는 무도관에서의 메달 획득에 안창림은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경기를 할 때는 감정을 모두 버리고 기계적으로 집중했다"며 "가장 높은 곳이 아니라서 감흥이 별로 없다"며 금메달을 못 딴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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