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팬티 보여주면, 새팬티 줄께" 이벤트 당첨자

누리꾼 50명이 스스로 겉옷을 벗고 자신의 속옷 사진을 올려 화제다.

14일 디시인사이드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허슬러 란제리 갤러리 오픈을 통해 ‘헌팬티 보여주면, 새팬티 줄께’라는 이벤트에서 5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헌 팬티를 공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허슬러 란제리의 이색적인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디시인사이드의 인증 글들을 ‘성지 순례’(유명한 게시물을 확인하는 행위를 이르는 말)하는 회원들로 인해 높은 조회 수를 기록 했다.

참가자 가운데 과감한 노출을 선보인 여성 회원들의 게시글은 최대 10만 조회 수와 수백 개의 댓글로 누리꾼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50명 가운데는 남성 회원들이 70%로 이벤트 경품이 여성용 속옷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대부분의 남성 참여자는 자신의 여자 친구나 가족에게 선물을 할 것이라며 코믹한 사진을 중심으로 게시글을 작성했다.

한 남성 참여자는 “허슬러 란제리의 이색 이벤트는 온라인상에서 회원들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하고 싶은 심리와 다른 회원의 노출을 보고 싶어 하는 심리를 적절히 이용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어떠한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것인지 궁금하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허슬러 란제리 이색 이벤트

허슬러 란제리 관계자는 “회사의 슬로건이 ‘보여주고 싶은 은밀한 유혹, 허슬러 란제리’인 만큼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으로 26일 2차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식대장으로 알려진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는 허슬러 란제리 갤러리를 통해 2차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