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중기도 트럭적재식인 경우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해진다.

국토해양부는 고속국도 통행이 가능한 건설기계의 범위에 트럭적재식 기중기를 포함하는 내용의 ‘고속국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12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트럭적재식 기중기는 일반 카고(cargo) 트럭의 적재함에 기중기를 상차한 형식으로, 일반 카고트럭과 동일한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어 고속도로의 통행에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현행 법령상 고속국도를 통행할 수 있는 건설기계의 범위에 포함되지 못함에 따라 고속국도 통행이 원천적으로 금지되어 왔다.

이번 개정으로 트럭적재식 기중기의 장거리 이동이 손쉬워져 필요시 고속국도 유지관리를 위해 기중기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행법령상 고속국도 통행 허용 건설기계로는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적재식), 아스팔트살포기, 노상안정기, 천공기(트럭적재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