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간지 빌트는 20일(한국시간) "함부르크가 2014년까지 계약인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이미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7위에 올라 있다. 2010~2011시즌 3골, 지난 시즌 5골에 이어 연이은 상승세다.

맹활약과 인지도 상승 덕분에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아스날과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 등 명문 클럽들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함부르크가 손흥민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유다.

카를 에드가 야흐료 함부르크 회장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손흥민을 오랫동안 팀에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손흥민에게도 함부르크가 편할 것이다. 함부르크에 남는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도 "1200만 유로(약 166억원)를 줘도 손흥민을 보낼 생각이 없다"며 손흥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