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게소에서 왕래가 잦은 매장 입구나 화장실 주변의 흡연자들로 인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가 사라지고, 흡연자들도 쾌적한 장소에서 편안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좌측부터) 여주(강릉)휴게소, 화성(목표)휴게소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 흡연실을 설치하여 이달 1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 설치휴게소 : 여주(강릉), 화성(목포), 횡성(서창), 망향(부산), 여산(순천), 칠곡(부산), 진영(부산)
또한, 흡연실이 설치되지 않는 휴게소에는 다음달 7일까지 별도의 흡연구역이 지정된다.

(좌측부터)횡성(서장)휴게소 흡연실, 흡연실 내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다음달 8일부터는 휴게소 건물내부 뿐만 아니라 지붕이 없는 건물 복도나 통로, 계단 등 외부 부속시설 공간이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며, 위반 시 최대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도공관계자는 “이번 설치된 흡연실은 자연공기 순환방식을 적용한 친환경적 설계로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이면서 쾌적함을 유지하는 신개념 시설”이라며 “설치효과가 확인될 경우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