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김성주, 김무성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특별당비로 2억원을 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청년과 청소년들이 좁은 한국을 벗어나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멘토링부터 일자리를 찾는 것까지 돕는 `K-무브(move)' 공약을 위해 쓰도록 사재로 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이 글로벌 경제영토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데 쓰라고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원 한 사람이 특별당비로 2억원을 낸 것은 이례적으로 중앙선관위가 발간한 `2011년 정당의 활동개황 및 회계보고'에 따르면 새누리당 당원 21만2천351명이 총 108억1천800만원의 당비를 납부, 1인당 평균 5만1천원 정도를 냈다.

한 당직자는 "아직까지 김 위원장을 제외하고 특별당비를 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선기간 부족한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당비 등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