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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어 김문수·강효상도 릴레이 삭발
나경원, 삭발 압박 질문에 "많은 분들이 반대해"
2019년 09월 17일 (화) 20:56:17 이윤석 ietoday@daum.net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한 다음 날인 17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강효상 한국당 의원도 삭발에 동참했다.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삭발 행렬이 황 대표 삭발을 계기로 한국당 내 릴레이처럼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문수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황 대표가 전날 삭발식을 진행했던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했다. 그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의 상임고문인 이재오 전 의원과 박대출·윤종필 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을 시작했다.

그는 삭발에 앞서 "단식도 많이 했지만 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는 제 마음이 비통하다"며 "제가 나라를 위해 산 사람인데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무력하고 힘들어서 오늘 99일째 단식 문재인 하야투쟁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침 어제는 황교안 대표가 상당히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야당 대표 역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가 머리 깎는 것을 보았다"며 "저도 어제 같이 깎으려고 했는데 당 사정으로 못 깎고 오늘 깎는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저는 한국당을 사랑한다"며 "지금 나라도 망가졌고 언론도 망가졌다. 검찰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당은 더 강력한 투쟁으로 문재인을 끌어내고 조국을 감옥으로 보내는데 더 힘차게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황 대표 삭발식 때와 마찬가지로 애국가가 흐르는 가운데 진행됐다. 지지자들이 눈물을 보였고 김 전 지사 역시 머리를 깎는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눈을 질끈 감은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에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삭발식을 이어갔다. 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인 강 의원은 동대구역 광장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촉구 삭발식'을 열고 입장문을 통해 "조국이 앉아야 할 자리는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위, 조작, 위선으로 칠갑된 조국의 결격사유는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하려 들었던 모든 장관 후보자들의 범법·비리 의혹을 합친 것보다 많다"며 "문재인 정권은 조국을 기어이 장관으로 임명했다. 참으로,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지금껏 가식과 위선으로 점철된 채 정의로운 척, 공정한 척 국민들을 가르치려 들었던 위선자 집단"이라며 "입으로만 공정을 외치던 이들의 특권과 반칙에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황교안 대표를 시작으로 삭발이 당 차원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앞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삭발한 뒤 한국당 내에선 박인숙 의원과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11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삭발한 바 있다.

이와 달리 황 대표의 삭발은 제1야당 대표로선 최초 삭발이라는 점에서 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을 이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에 다음 주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헌정 사상 처음이다. 야당 당대표가 삭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비감하단 생각이 든다"며 "이번에 삭발 릴레이잖아요. 하고 싶으신 의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만큼 비장함을 삭발로 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도 삭발 압박을 받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많은 분들이 물어보는데, 많은 분들이 반대도 한다. 이번 삭발 투쟁은 당 대표의 삭발 투쟁이라는 점에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투쟁을 하는 데 있어 주저하는 의미가 아니라 투쟁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를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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