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경기도 외곽순환버스’가 8월부터 운행될 전망이다.

6일 경기도는 도내 시‧군간 장거리 통행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외곽순환고속도로 순환버스운행 운송사업자를 공모하고 최종 5개 운송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순환버스는 순환고속도로 내 환승정류소 설치, 선정된 해당 노선별 차량 및 차고지 확보, 통합환승할인을 위한 버스카드 시스템 장착 등 운송개시 준비기간을 거쳐 8월말부터 운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운송사업 관계자는 “우선 상용차 55대 이외에도 예비차 17대를 추가 확보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며, 배차간격을 당초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내 노선안내도에 차량위치 정보를 LED로 표시해 탑승객이 현재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차내에 공기청정기 설치, 차량 이동 중에도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서울 도심을 경유하지 않아 도심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되고 현재보다 평균 55분정도 통행시간이 단축돼 지역 간 대중교통 통행방식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도 환승통행객의 편의를 위해 환승거점 정류소의 쉘터설치 사업비를 자체 확보해 추진하는 등 경기순환버스의 성공적 운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