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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 베이조스, 역대 ‘가장 비싼 이혼’ 하나
아마존 CEO로 145조원 자산
2019년 01월 10일 (목) 21:18:44 이코노미 투데이 webmaster@ietoday.kr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히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54·사진 왼쪽)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을 할 전망이다.

제프 베이조스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내 매켄지 베이조스(48)와 결혼 25년 만에 이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오랜 기간 사랑에 대한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혼 발표문에는 매켄지 베이조스도 같이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경제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매켄지가 과거 패션잡지 ‘보그’와 인터뷰에서 “그(제프)는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매우 사교적인 사람이다. 나에게는 칵테일 파티가 신경 쓰이는 일이다. 대화의 간결함과 많은 사람, 그것은 내게 맞는 장소가 아니다”며 “대비되는 성격이 서로를 보완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이혼으로 재산분할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CEO이자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의 창립자이며,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다. 그의 자산은 1370억달러(약 145조8210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혼으로 두 사람이 똑같이 재산을 분할할 경우 매켄지는 세계 여성 가운데 최고 부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NBC는 이들이 거주하는 워싱턴주가 이혼 시 결혼 이후 형성한 재산을 똑같이 나누는 ‘부부공동재산’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베이조스 이혼이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제프와 매켄지는 헤지펀드회사에서 만나 1993년 결혼했으며, 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는 1994년 아마존닷컴을 설립했다. 그는 뉴욕에서 서부로 향하면서 아내가 운전하는 동안 아마존의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켄지는 아마존닷컴 사업 초기 도서 주문과 출하, 회계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매켄지 부부는 지난해 9월 20억달러 규모의 자선기금인 ‘데이 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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