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사진)은 26일 10월 17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함부르크에 손흥민이 106일 만에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애제자인 전북의 이동국이 최강희호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에서 탈락됐다.

이동국이 빠진 공격진에는 최근 경기에서 한국인 1호 프리메라리가 득점포를 가동한 박주영이 이끌 전망이다.

미드필드진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이청룡(볼턴)을 필두로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보경(카디프시티), 남태희(레퀴야)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반면 우즈벡 원정에서 부진했던 수비진에는 박주호(바젤)와 고요한(서울)이 빠지고 왼쪽 풀백 자원인 박원재(전북)와 김영권(광저우), 오른쪽 측면 요원인 신광훈(포항)이 발탁됐다.

전문가들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중요한 고비인 이란 원정에서 최 감독이 유럽파를 대거 포함한 이유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동거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월드컵 축구대표팀 이란전 대표팀 명단(23명)

▲GK=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박원재(전북) 윤석영(전남) 곽태휘(울산) 황석호(히로시마) 오범석(수원) 정인환(인천) 김영권(광저우) 신광훈(포항)
▲MF= 이청룡(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 이근호(울산) 하대성(서울) 김보경(카디프시티) 박종우(부산) 이승기(광주) 김정우(전북) 남태희(레퀴야) 손흥민(함부르크)
▲FW= 박주영(셀타 비고) 김신욱(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