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임방울국악제 대상(대통령상)에 판소리 명창부 노해현씨(사진)가 선정됐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악 신인의 등용문인 '제20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과 빛고을시민문화관, 5·18기념문화센터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학생부 판소리·기악·무용과 일반부 판소리·기악·무용·시조·가야금병창·농악, 명창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결과 판소리 명창부에는 춘향가 중 '오리정 이별대목'을 부른 서울의 노해현씨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1500만원과 부상(순금 40돈)이 주어졌다.

판소리 일반부에는 이정원, 가야금 병창에는 전남의 이유리, 농악 대상에는 경기 파주농악보존회, 시조에는 충북의 김화자, 무용에는 광주의 정숙희, 기악에는 광주의 김태례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학생부에는 판소리 부문에 김다진(전주예고), 기악의 김지선(국립국악고), 무용의 박소희(군산중앙여고) 등이 고등부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임방울국악제는 20회, 성년을 맞아 국창 임방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