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옥 고품격 문화예술 전시공간인 일우스페이스는 1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제1회 일우사진상 수상작가’인 백승우(38)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갖는 백승우 작가는 국제 사진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사진작가로 지난해 제정된 일우사진상에서‘ 올해 주목할 만한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2009년 제1회 일우사진상 공모에는 국내의 수준 높은 사진작가들이 대거 응모해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로 최종 2인을 선발했다.

 일우사진상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컬러 사진의 거장이자 천재 사진가로 명성이 높은 스테판 쇼어(Stephan Shore)와 뉴욕 소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사진부문 큐레이터인 제프 로젠하임 (Jeff Rosenheim) 등 세계적인 거장 등 국내외 전문가 심사를 맡았다.

 백 작가는 심사위원들로부터‘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의 특이한 정치적 상황에 대한 주제의식이 독창적’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백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표작‘블로우업(Blow up)’'유토피아(Utopia)’시리즈에서 사회문화적이고 정치적인 현상들과 그 속에서 보여지는 사회와 개인의 정체성이라는 무게감 있는 주제를 작가 특유의 위트 있는 방식으로 풀어냈다고 밝혔다.

한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