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한국바이오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포럼 2010(GBF 2010)'을 28일~29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1개국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업체 150개사와 350개 국내 기업이 대거 참가해 1:1 상담을 갖고, 부대행사인 컨퍼런스와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방한하는 해외 바이어들 중에는 존슨앤존슨, 로쉬 등 글로벌 10대 제약사 가운데 5개사를 포함해 듀퐁, 란박시, 메드트로닉, 룩소티카 등 유력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컨퍼러스에는 글로벌 제약기업 란박시, 국내 대표적인 제조기업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 등록 전문 컨설팅사인 파렉셀 등이 함께한다.

지난해까지 제약, 바이오 부문에 집중했으나, 올해는 의료기기 부문이 추가돼 의료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로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바이어 참가 규모는 3배로, 국내기업도 2배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참가했던 글로벌 3대 의약기업인 로쉬사는 올 1월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로 국내기업 디지털바이오텍과 3억불의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800여건의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KOTRA 관계자는 “바이어들이 한국기업의 우수한 R&D 성과물을 발굴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라며 호응이 높았다. 국내기업들도 글로벌 기업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참가 문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KOTRA 박기식 전략사업 본부장은 “고부가가치 기술의 의료, 바이오산업의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기술과 글로벌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