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사업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부산지역 유력 일간지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9시 차모 사장을 소환해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차씨를 상대로 엘시티 PFV로부터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수 천만원 상당을 쓰고 돌려준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 향토기업으로부터 광고 협찬금 명목으로 수 천만원을 받거나 엘시티 시행사로부터 골프접대 등 향응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4일 오전 차씨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폰, 관련 서류 등 압수물을 수거해 분석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1일 소환돼 12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던 허남식 전 시장에 대해서도 2월 안으로 사법처리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