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가슴 시린 비밀을 안고 있는 남매의 이야기 <시스터>가 주최한 네이트 폴 이벤트 레아 세이두와 같이 모델에서 배우로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나타낸 배우는?”라는 질문에 SBS 화제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윤리여신 김하늘이 85%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1위에 올랐다. 레아와 김화늘의 매력은 어떤 공통분모를 안고 있을까?

김하늘은 1996년 90년대의 젊은이들의 패션 아이콘이었던 292513:스톰의 모델로 발탁되어 소지섭, 송승헌, 김남진, 이세야 유스케 등과 함께 전속 모델로 데뷔하며 패션 매거진 에꼴, 쎄씨, 렛츠 등의 메인 모델로 최고의 주가를 달렸다. 이후 <20세기 폭스> <서울로 가는 길> 등 다수의 단편 영화로 꾸준한 연기 경험을 쌓은 그녀는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To Heaven'으로 청순하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된다. ‘눈물 흘리는 청순한 하늘’로 불리며 이병헌, 장혁, 차태현, 조인성, 김재원 등 당대 최고의 탑 배우들과 함께 드라마 <해피 투게더> <햇빛 속으로> <피아노> <로망스> 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1998년 <바이준>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룬 그녀는 2000년 <동감>으로 최고의 청순 아이콘으로 등극한다. 이어 2003년 코믹 연기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100만 관객 반열에 올랐으며 <그녀를 믿지 마세요><7급 공무원><블라인드>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현재에는 2012년 상반기 주말 밤을 책임지고 있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이 사랑하는 윤리 선생님 서이수로 등장하여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현재에도 화장품 모델로 활약중인 그녀는 립스틱, 가방, 옷 모두 품절 시키며 완판녀에 등극하며 20,30대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다.

<시스터>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레아 세이두는 2012년 세계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해 전 세계를 뒤흔든 <미션 임파서블 4 : 고스트 프로토콜>의 씬 스틸러(Scene Stealer)로 단박에 주목을 받은 레아 세이두는 프랑스에서 할리우드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프랑스 차세대 대표 여배우이다. 일본의 세계적 캐쥬얼 브랜드 ‘유니클로’의 모델로 활약하고 현재도 프라다의 메인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꾸밈 없이도 우아한 외모와 우월한 몸매로 패션 잡지 모델로 활약한 그녀는 현재 프랑스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시스터>의 누나 레아 세이두의 열연은 특히 주목할 만 하다. 사랑을 받아 본 적 없어 사랑에 서툰 누나 ‘루이’로 분하여 차가운 맨 얼굴에 감춰둔 비밀과 외로움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기존의 패셔너블하고 고혹적인 이미지를 깨고 눈물 없이도 눈물이 흐르게 하는 디테일한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헝클어진 머리에 평범한 의상만으로도 그녀의 다양한 빛깔을 가진 풍부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는 장난치듯 하루를 소비하며 살아가는 철 없는 누나의 모습부터 사랑에 상처 받고 울먹이는 여인의 모습을 오가며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더한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