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특보가 6월25일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를 중심으로 발효되자, 보건복지부(장관 : 임채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전병율)는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6월23일 현재 총 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고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자는 특히 폭염이 심했던 지난 3주차(6.17~6.23)는 온열질환자가 22명 발생하였고 이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열사병·일사병 6명, 열탈진 8명 등이었으며, 남자(82%)가 대부분이었고, 4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이 많았으며, 주로 15시~18시에 실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중 일 최고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는 6~9월 중 일최고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될 때 발효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특보가 발효 되면 특히, 폭염취약계층인 60세 이상의 노인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경우 건강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폭염 주의보가 발효되면 폭염 취약계층은 햇볕이 뜨거운 한낮 12~17시에는 가급적 장시간 야외 활동은 피하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응급실을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름철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젊은 연령층이나 건강한 분들도 과도한 장시간 폭염 노출경우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한낮 12~17시에는 장시간 야외 레저 활동이나 작업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