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56, 미국명 Jim Yong Kim) 총재를 만장일치로 재선임했다.

세계은행은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개최된 은행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용 총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임이 확정된 김용 총재는 성명을 통해 "저에게 두 번째 임기를 주신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임기를 지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이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임기동안 뛰어난 동료들 덕분에 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2012년 취임 당시 계획했던 목표 완수(빈곤 해결과 금융 세계화)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