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도중 마비증세가 와 응급상황에 처한 운전자를 시민과 경찰관이 적절히 조처해 목숨을 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경찰서 교통과 유경균 경장과 강동호 순경이 시민과 함께 운전 중 마비증세로 위급한 순간에 빠졌던 윤 모(50)씨를 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쯤 부산에 있는 동생을 만나기 위해 자신의 차량을 몰고 청담대교 방면을 지나다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호흡곤란 증세와 손과 팔의 마비증세가 나타나자 윤 씨는 겨우 가장자리 차로에 차를 세운 뒤 차량의 창문으로 몸을 빼내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본 트럭운전사와 택시기사가 112에 신고했다.

트럭기사와 택시기사는 윤 씨가 숨을 쉬지 못하고 온몸이 마비되자 팔다리를 주무르며 경찰을 기다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윤 씨의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교통정체로 구급차의 도착이 늦어지자 경찰차로 병원으로 후송했다.

후송과정에서 윤 씨가 의식을 잃자 강 순경이 심폐소생술을 적절히 취했고 윤 씨는 병원에 옮겨진 후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