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들은 하반기 건설경기 회복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설취업 콘잡(대표 양승용)이 건설인 494명에게 ‘건설인 여러분들은 하반기 건설경기 회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39.07%(193명)의 건설인이 ‘상반기 보다 나빠질 것이다’라고 부정적으로, 29.55%(146명)의 건설인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침체기인 상반기 건설시장과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건설인이 68%에 달해 많은 건설인이 계속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것으로 보는 것.

반면 31.38%(155명)의 건설인이 ‘상반기 보다 좋아질 것이다’라고 하반기 건설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상반기 보다 나빠질 것이다’라는 응답자 중 건축분야 27.46%(53명)가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했으며, 토목분야 26.42%(51명), 기계분야와 전기분야 각각 16.06%(31명), 시설분야 13.99%(27명)의 순이었다.

또한 지속적인 건설침체 때문에 응답자의 40%정도가 2011년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경기가 안 좋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자는 토목분야 25.34%(37명), 건축분야 21.23%(31명), 전기분야와 기계분야가 각각 18.49%(27명) 순이었다.
시설분야는 16.44%(24명)로 가장 낮은 표를 받았다.

‘상반기 보다 좋아질 것이다’라는 응답자는 토목분야 23.23%(36명)가 가장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이어 시설분야 20%(31명), 건축분야 19.35%(30명), 기계분야와 전기분야가 각각 18.71%(29명) 순으로 긍정적으로 하반기 건설경기를 예상했다.

양승용 대표는 “건설업계의 계속 되는 침체가 건설인들의 부정적인 불안감을 높게 만들었으며 건설 구직자들 같은 경우에는 채용비수기인 여름이 겹치면서 긴장감이 든 것은 사실이다”면서 “건설경기 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더 오래갈 전망으로 생각된다.
건설경기는 취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구직자들은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고 꾸준히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계획성 있게 구직활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