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황 총리는 청년희망펀드와 관련해 정부가 할 일을 민간에게 미루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이 전혀 아니다. 공직자나 사회 지도층이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은 다른 방법으로 하고 있다. 경제를 살리고, 기업유보금에 세금을 매기고, 노동개혁도 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본적인 시스템은 정부나 국가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청년희망펀드는 무엇이라도 도울 게 있다면 동참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액수가 아니라 마음을 모으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몇십억 내고, 일자리 창출을 한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 않겠냐"며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의 기부는 안받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