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입이 당초 예상보다 5조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세 세입은 늘지만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세입은 줄어든다.

기획재정부가 7일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상안을 보면 정부는 올해 조세 수입을 총 215조5346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말 확정한 올해 본예산 조세수입보다 5조6075억원 감소한 규모다.

기재부는 내국세 수입을 본예산보다 4조8497억원 적은 179조6410억원으로 책정했다. 내국세 중 소득세 수입은 58조7439억원으로 본예산보다 1조4129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증권거래세도 1937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본예산 대비 각각 2조706억원, 3조4158억원 줄어든 43조9760억원, 55조4410억원으로 조정했다. 관세 수입은 1조3292억원 감소한 8조5526억원이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