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국내 대표적인 와인인 대부 그랑꼬또 와인을 지역 국회의원이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주문 판매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15일 박순자 의원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로비에서 국회의원, 국회직원, 상시출입 기자 등을 상대로 안산의 대표적 특산품인 대부도 그랑꼬또 와인의 시음행사를 개최하고 직접 주문판매에 나섰다.

그랑꼬또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포도로만 만든 와인으로 해외에서 생산 판매되는 와인에 비해 떨떠름한 맛이 적고 달콤하며 향이 풍부해 우리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순자 의원은 “농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우리 지역 농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라도 발 벗고 나설 준비가 돼있다. 특히 곤파스 태풍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원 그린영농조합 대표는 “행사를 열 수 있게 해 준 박순자 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와인시음행사에는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종환 국토부장관, 권오을 국회 사무총장,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고흥길, 박진의원 등 거물급 인사 및 20여명의 국회의원과 1천여 명의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참석해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