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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쓰레기를 줄이자
2013년 07월 08일 (월) 12:33:05 이선희 hslee0049@naver.com

피서철을 맞아 춘천환경운동연합은 피서지 쓰레기 줄이기 시민 수칙 10가지를 부채에 인쇄하여 돌리고 있다. 그 내용은 「피서지에 취사 행위 자제 및 음식물을 되도록 가져가지 않는다 …」등으로 우리가 항상 들은 말들이다.

강원도는 수도권지역에서 특히 많이 찾는 곳이 돼서 눈길을 끈다. 해 마다 휴가철만 되면 피서지의 쓰레기처리 문제가 뒤따르게 된다. 개미 쳇바퀴 돌 듯 피서객이 지저분하게 널어놓고 가면 그 뒤를 공무원이나 자원 봉사자들이 치우고 있다.

이는 해 마다 시행되는 행사로서 그 동안 자치단체에서는 행락질서 풍토조성를 위해 시·군청 및 새마을 지회, 환경단체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민·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하여 쓰레기 상습적체지역 카드관리제 실시와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 바가지 요금단속을 해왔으나 다음 해가 되면 또 다시 불법 무질서 행위를 하고 있다.

이럴 때 한 편에서는 중한 벌금형으로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평소에 이야기 해보면 어느 것이 옳고 그르고에 대한 판단을 정확하게 하던 사람들도 야외에서 술을 한잔 한다든지 하면 옳지 못한 행동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런 행동에 제동을 걸 수 있는 힘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불법 무질서한 행위를 하지 않는 깨끗한 행동을 보일 때, 잠시 비뚤어진 사람도 자기 행동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고 본다. 그런데 인간 개조론에 있어서는 자기 스스로 개조되는 수도 있다고 했다. 또 한 편으로 보면 비뚤어진 행동들이 우리의 환경이 과거 일제 지배하에 있을 때 우리 민족들을 단속하는 ‘관리’라면 곧 일본 사람들을 연상하여 반항심을 가진 적이 있었으므로, 환경의 유전설에서는 그런 환경적인 습관이 후세에까지 미친다고도 한다.

아마 그래서 피서지 무질서를 단속하는 사람의 멱살을 쥐게 되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된다. 해 마다 되풀이되는 피서지 불법 무질서를 그 때마다 단속에 나서지만 해결되지는 않았다. 무엇인가 문제점을 찾아봐야 하겠으나 그 답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날 미국의 제이 디 스마트는 인간은 교육으로 선화할 수도 없고 도덕으로 묶어 놓을 수도 없고 전체적인 훈련으로 개조할 수도 없으며 오직 자기 자신이 자기를 깨닫고 행동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 말은 종교인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다. 인간들이 옳고 그른 일을 알면서도 가려서하지 못하는 행동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를 일이다.

해 마다 행락지 청결운동을 하고 있는 고엽제 전우회 모 지회장은 「나라청결운동은 해도 해도 끝이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있는 한 이어져야할 것이다. 선도를 하고 단속을 하는 쪽도 있어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 사람이 살아 있는 한 쓰레기는 나올 것이다. 그러나 웬만한 것은 가져가게 하는 등의 자연적인 유도로 쓰레기를 아주 작게 줄이는 일부터라도 해보기를 지자체나 환경단체에 전하고 싶다.

李善憙 (주필, 대한언론인회 회원)

(이글의 내용은 글쓴이의 의견일 뿐, 본지의 생각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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