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 목 21:25  
전체기사보기 | 구독신청 | 지면보기
> 뉴스 > 오피니언 > 칼럼
     
6.25전쟁 잊지 말자고 외치자.
2013년 06월 25일 (화) 09:58:36 이선희 hslee0049@naver.com

잊지 말자 6.25전쟁! 다시 외치고 또 외쳐야한다. 지금 종북 세력이 날뛰는 마당에 전후 세대들에게 6.25전쟁 진상을 계속 알려야한다. 6.25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채결되어 총성이 멎었다. 이로서 한국은 6.25전쟁 3년 동안 무수한 인명피해와 재산을 잃은 채 그토록 갈구했던 통일도 보지 못하고 우리의 의사가 아닌 타의에 의해 155마일 현 전선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6.25전쟁을 통해 나타난 민간인 피해를 보면 학살, 고문사망, 납치북송, 고문부상, 행방불명, 강제의용군 등 총 1백 37만 명이었으며 시설가옥 피해는 약 5천억 원으로 추산되었다. 전체적인 피해 규모는 45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살상자 총계나 시설과 토양의 파괴로만 보아도 6.25는 전쟁사상 가장 파괴도가 높았던 전쟁이었다.

6.25전쟁이 우리 대한민국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면 그것은 북한 공산주의체제의 실상이 어떤 것 인가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단기적으로나마 반공자유주의의 기치 아래 단결할 수 있는 정치풍토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이다.

6.25전쟁에서 살아남은 대한민국 국민 절대다수에게는 반공이 자유의 동의어나 다름없었고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적 대의였다.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에게는 6.25전쟁이 북한군의 전면적인 기습 남침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설명이 필요 없는 직접 경험이었다.

그리고 소련과 유럽의 공산주의체제 붕괴 이후 공개된 기밀문건들은 미국과 3차 대전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여 남침을 허락하기를 주저하던 스탈린을 김일성이 모스크바로 두 차례나 방문하여 집요하게 설득시킨 후 전쟁을 준비한 과정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후세대 우리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남한의 북한침략 또는 남침 유도설이 정설처럼 수용되어 지금까지도 그 뿌리가 완전히 뽑히지 않고 있다.

또 6.25전쟁 관련 저술들 대다수는 공산군점령 하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단지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어떤 수모를 당했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학살당하거나 강제징집 또는 강제 북송 당했는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불행히도 6.25전쟁을 직접 체험한 세대가 남겨 놓은 전쟁 관련 저술들은 오늘날 젊은이들이 읽을 줄 모르는 한자가 많이 섞인 책들이어서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 또한 6.25에 관한 우리사회의 기억상실증과 무관하지 않다.

체험을 통해 실상을 증언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가운데서 의도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려는 친북 세력의 집요한 노력은 별로 제어를 받지 않고 있다.

6.25전쟁이 우리에게 어떤 경험이었는가를 바로 이해하고 그러한 비극적 사태를 초래했던 주동세력의 행태와 사상이 얼마나 달라졌는가 아닌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평화 공존과 통일에 도움이 될뿐더러 우리나라의 존망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국가의 보호망이 제거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가를 보여주었다는 면에서는 6.25전쟁보다 더 좋은 교훈은 있을 수 없었다고 본다. 지금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병폐 가운데 하나는 이성으로 감성이나 격정을 다스릴 줄 모르고 불편한 진실을 외면해 버리려는 습성들이다.

6.25남침 기습을 당한 우리에게 유엔과 미군의 도움이 없었으면 전쟁은 모교수가 말했듯이 한 달 만에 끝났을 것이다. 우리는 그 후 어떻게 되었고 지금쯤 어떤 모습이었을까. 미국의 도움 없이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정전과 함께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도록 만든 이승만 대통령의 나라 사랑과 뚝심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을까도 생각된다. 지난 3월 한미군사훈련인 키리졸브 훈련 때 통진당, 한국진보연대, 한 대련 등 종북성향 단체들은 「北공격훈련」주장하며 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한 것도 6.25전쟁진상을 모르는 전후 세대들일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방법으로든지 6.25의 진상을 알려야 할 것이다.

李善憙 (주필, 대한언론인회 회원)

(이글의 내용은 글쓴이의 의견일 뿐, 본지의 생각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

이선희의 다른기사 보기  
ⓒ 이코노미 투데이(http://www.ietoday.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독도 헬기’ 실종자 시신 1구 수습
'학부모 성폭행 의혹' 정종선 감독,
황교안 “정시 50%이상 확대·교육감
文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 평화·공동
한국당 "패스트트랙 불법"…'의원직
'해운대 낙하산 점핑' 러시아 유명
검찰, ‘조국 가족펀드 의혹’ 상상인
“미성년자여도 죄질 중해” 檢, 홍정
밀리 “주한미군 주둔비에 美 국민들
여야 의원 157명 "개성공단·금강산
회사소개 | 기사제보 | 독자의견 | 광고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 348, 111동 404호 | 대표전화 02) 2603-5007 | 팩스 070-7966-5007
등록번호: 아 01221 | 등록년월일 2010년 4월 21일 | 발행인: 이문열 | 편집인:이문열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이문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문열
Copyright 2010 이코노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i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