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2일 서울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민관협력사업(안심동행주택) 9호 완공 기념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안심동행주택 9호로 선정된 가구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주택이다. 허리디스크와 무릎 수술로 인해 거동에 불편을 겪는 노령의 모친과 중증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이 살고 있다.

이 주택의 사용승인년도는 1993년이며, 바닥이 매우 습하고 환풍이 되지 않는 낡은 집으로, 단열 효과가 낮고 창문 틈새로 물이 새는 실정이었다.

대우건설은 해당 세대에 ▲주택의 창호 및 조명 교체 ▲방범창, 침수경보기, 화재감지기 설치 ▲환풍기, 타일, 양변기 교체 및 추가 방수 공사 ▲거동이 불편한 거주자를 위해 바닥 평탄화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공사 등을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또 안심동행주택 9호 거주민이 공사 기간 불편을 양해해준 빌라 주민들에게 떡을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서울시와 대우건설, 그리고 해비타트가 시행하는 새로운 주거복지 사업 모델"이라며 "취약 계층의 열약한 주거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이후에도 이어갈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위해 지난해 2억 원을 후원했다. 서울시와 협력해 총 7가구의 개·보수를 마쳤고, 2곳의 개·보수를 추가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