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9조776억원, 영업이익 51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61.3%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S-OIL 측은 "매출액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판매단가가 하락하면서 전분기보다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지만 정유와 윤활 부문 견조한 마진에 석유화학부문도 흑자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분별로는 정유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2767억원, 2906억원이다.

경유 시황 악화에도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증가로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휘발유 스프레드는 중국 이동 수요 회복과 미국 및 유럽 등 역외 공급 차질로 인해 강세로 전환됐다.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1조385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은 중국 내 신규 설비 가동에도 불구하고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과 중국 리오프닝 이후 유도품 수요 개선이 영향을 줬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아시아 지역 증설로 인한 하방 압력에도 중국 리오프닝 수요가 시황을 지지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겨울철 비수기 이후 중국 리오프닝, 춘절, 성수기 전 재고 비축에 따른 수요 반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회복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평년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