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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캠퍼스 성폭행 추락사' 남학생 퇴학 처분 의결
2022년 09월 13일 (화) 21:43:58 문 영선 ctoday34@naver.com

 인하대가 캠퍼스 안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다가 밀어 추락해 숨지게 해 살인죄로 기소된 20대 남학생에게 퇴학 처분 결정을 내렸다.

인하대는 최근 학생상벌위원회를 열어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0)에게 징계 최고 수위인 퇴학을 처분하기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학생상벌위원회 퇴학 처분에 따라 재입학을 할 수 없게 됐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께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한 단과대학 건물에서 술에 취해 의식이 없던 동급생 B씨를 성폭행하고 창밖으로 떨어뜨려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초 지난 7월22일 준강간치사 및 성폭력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반포 등 혐의로 구속송치됐다.

검찰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부장검사를 팀장으로 3개 검사실을 팀으로 구성해 A씨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이후 구속기간을 1차례 연장해 수사를 벌인 결과 A씨의 행위와 B씨의 사망간에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해 죄명을 강간 등 살인죄로 변경해 기소했다.

A씨는 기소 전 검찰 조사에서 "술에서 깨어보니 집이었다"며 성폭행 시도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 피해자인 동급생인 20대 여성 B씨가 추락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 도주 이유 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의 피해자 측 변호인은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재판 비공개를 요청'했다. 재판부 역시 "유족이 언론공개를 통해 보도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며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부득이하게 사생활 비밀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비공개로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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