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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철강 반제품 생산 착수...전 고로 가동
2022년 09월 13일 (화) 21:40:40 이 현재 ctoday34@naver.com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고로 3기와 일부 제강공장이 정상 가동되면서 철강 반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가 지난 10일 3고로, 12일 4고로와 2고로가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에 돌입해 현재 전 고로가 정상가동 체제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성분을 조정하는 작업)과 연주(제강과정을 거친 쇳물로 고체 형태의 철강 반제품(슬라브 등)을 만드는 작업)설비 복구에 집중했다.

제강공장의 경우, 전로 총 7기 중 4기와 연주 총 8기 중 4기를 이날 재가동했다.

냉천 인근에 위치해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작업)라인은 현재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압연라인의 배수 작업은 80%가량 마무리됐다.

우선 가동이 필요한 1열연공장과 3후판공장은 배수가 완료돼 전원 투입을 시작했지만, 압연라인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되어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과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이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수급 안정화와 고객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13일)부터 비상출하대응반을 가동하고 있다. 보유 중인 재고의 신속한 출하로 고객사 수급안정화에 최우선 대응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수리일정 조정 등을 통해 광양제철소를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고객사 긴급재는 광양제철소 전환생산을 통해 우선 대응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장기간 복구상황이 이어지면서 안전 경각심이 자칫 약화돼 잠재 위험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위험 감소를 위해 작업단위별로 책임자를 선정해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침수후 설비 재가동에 따른 전기 감전과 가스 누출 등 중대 위험에 대해 교육실시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지난 12일 포항제철소 현장을 찾아 이번 제철소 침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냉천 범람 지역을 둘러보고,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압연라인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이날 스테인리스제강공장과 전기강판공장, 선재공장, 3고로 등을 잇따라 돌아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복구활동에도 참여했다.

최정우 회장은 “복구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며 서두름 없이 규정된 절차에 입각해 복구작업에 임해 달라”며 “냉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와 복구과정에서 제철소를 지키고 살리기 위해 보여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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