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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아빠, 백신 접종 후 대장 절제" 간호사 딸의 절규
2021년 09월 15일 (수) 00:07:00 이 현재 ctoday34@naver.com

 부산의 한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 복통을 호소하던 아버지가 대장 절제술을 받았다며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희 아빠가 백신 접종 후 인공항문 만드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을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이며 여동생은 119 구조 대원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아버지가 백신 접종을 마치고 병원에서 허혈성 대장염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8월13일 경상남도 창녕의 한 보건소에서 AZ 백신 2차 접종을 한 뒤 같은 달 31일 극심한 복통과 혈변, 설사 증상을 호소했다. 아버지는 백신을 접종한 병원에 방문했지만 곧바로 부산의 대학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A씨의 아버지는 병원에서 대장이 썩고 괴사가 심하다는 진단을 받고 대장의 15~20cm를 절제하고 인공항문을 만드는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A씨는 "아빠는 생일날에도 인공호흡기를 단 채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채로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아빠는 평소 특별한 가족력이나 기저질환, 그 흔한 혈압이나 당뇨 문제도 없이 건강했다"며 "저와 동생이 의료인으로서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자가 돼 백신 접종을 무사히 마치고 부모님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장했는데 지금은 뼈저리게 후회된다"고 했다.

A씨는 "언론보도를 보며 백신 후유증은 나와는 머나먼 일이라고 생각했다. 의료인인 저 조차 정부를 믿고 지금도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이상반응이 속출하고 있는데 아직도 (이상반응을) 어떻게 접수하는지,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아무 절차도 준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만 발 동동거리며 어찌할지 모르고 있는 사람이 퍼다하다"며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백신의 안정성을 재고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술 받기 전에 병원비만 800만원에 달한다"며 "국민들에게 적극 맞으라고 권장하고는 이상반응 신고 못해준다고 하면 우리 같이 억울한 사람들은 어디다 호소해야하는지 너무 슬프고 비통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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