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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외박하며 세살 딸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 구속
2021년 08월 10일 (화) 23:27:50 김옥자 hslee0049@naver.com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세살 난 딸을 집에 홀로 방치했다 숨지게 한 친어머니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장기석 영장전담판사는 10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32)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A씨는 "아이를 때리지 않았느냐" "살아있는 딸 아이의 마지막 모습은 언제 봤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아이 사망을 확인하고 왜 바로 신고하지 않았나" "딸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침묵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40분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딸은 이미 숨져 있었고, 부패가 진행중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친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외박을 했다가 귀가한 뒤 숨진 딸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딸을 혼자 집에 둔 채 하루나 이틀 정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사망한 딸을 보고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재차 집을 나왔다.

그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해 무서웠다"면서 "안방에 엎드린 상태로 숨진 딸 시신 위에 이불을 덮어두고 (집에서) 나왔다"고 진술했다.

친모는 딸의 시신을 방치한 채 자택에서 나온 뒤 남자친구 집에서 며칠 동안 숨어 지냈으며 남자친구에게는 딸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는 방치된 딸의 시신이 있는 집에 지난 7일 다시 들어갔고, 당일 오후 3시 40분께 119에 신고했다.

딸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는 전날 "골절이나 내부 출혈은 보이지 않았으나 외상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또한 "A양 체내에서 대변이 있어 완전히 굶었다고 볼수는 없다"면서 "사망 직전에 하루 정도 굶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사망 추정 시점도 확인이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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